에릭슨과 `무 핸드오버 셀' 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통신 솔루션·서비스 기업인 에릭슨과 기지국 경계지역의 무선통신 전송률을 향상시키는 '무(無)핸드오버 셀(Handover-Free Cell)' 기술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통신은 사용자의 위치에서 수신감도가 가장 좋은 '셀(Cell)'을 찾아 음성,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셀은 하나의 기지국이 만들어내는 서비스 도달 범위를 뜻한다.
다만 이동시에는 기지국 사이의 경계 지점에서 셀을 변경하는 '핸드오버(handover)'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무 핸드오버 셀' 기술은 핸드오버가 없어 셀 경계 지역 단말의 전송률을 1.5~2배 향상시켜 전체 셀 용량의 5~10%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한편 SK텔레콤은 LTE어드밴스트(A)의 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eICIC)'을 업그레이드한 '저전력 서브프레임(RPS)' 기술도 에릭슨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eICIC는 셀 경계 지역 단말의 간섭을 줄여주는 기술로, RPS는 전력 절감을 통해 셀의 시스템 용량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갖췄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1 09: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