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2013)가 10일 오전 마포구 서교동 GS자이갤러리에서 국내외 음악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올렸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혔다.
'서울의 영혼(Seoul's Soul)'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 리셉션에는 U2와 롤링스톤즈 등을 프로듀싱한 스티브 릴리화이트, 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 세계적인 음반 제작자 시모어 스타인 등이 참석했다.
불한당 크루, 잠비나이, 강산에는 각각 힙합·국악·재즈·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콘진원은 "청사초롱으로 행사장 주변을 장식하고 국악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 서울을 찾은 해외 음악 관계자들이 한국적인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음악 콘텐츠 마켓인 뮤콘 2013은 국내외 음악관계자를 비롯해 해외 바이어 200명, 국내외 아티스트 40여 팀이 참석해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등을 진행한다.
서울 홍대와 강남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스티브 릴리화이트, 시모어 스타인 외에도 비비안 르윗 유튜브 북미총괄,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켈리 리 ABC 방송 부사장, 아델 등이 소속된 베가스 그룹의 사이먼 휠러 전략 총괄 등 세계 음악·방송 시장의 주요 인사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한국, 일본, 영국,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작곡가들이 글로벌 작곡 협업을 논의하고, 록·댄스·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20팀이 참가하는 공식 쇼케이스도 열린다.
홍상표 콘진원장은 "뮤콘 2013이 참석한 모든 분에게 문화적 자극이 되고, 전 세계 음악 산업 협력과 교류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0 09: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