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뉴와인 엔터테인먼트)
특히 탤런트 한인수가 부른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의 베드로 테마송은 공개됨과 동시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관계자에 따르면 음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컬러링, 링투유 등을 요청하는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탤런트 한인수는 “제가 근 50년 가까이 연기자 생활을 했지만 제 이름을 걸고 음반을 내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자꾸 불러보니 가사와 멜로디에서 영감이 있고 입술에서 맴돌아 용기를 내서 녹음을 한 것인데 이렇게들 좋아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의 OST 1번 트랙에 들어있는 이 노래는 성경 누가복음 5장 1~11절의 내용을 근거로 해서 만들어졌다. 지난해 문학잡지 ‘창조문예’ 9월호 특집으로 발표되어 화제를 뿌렸던 이민욱 감독의 장편 희곡이 뮤지컬로 재탄생된 것이다. 이 작품은 급변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자칫 선한 싸움의 노선을 잃고 방황하기 쉬운 신앙을 돌아보면서 누구나 주님을 처음 만났던 자신만의 갈릴리를 생각하자는 힐링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이민욱 감독은 “집필을 하면서부터 이 작품의 주인공인 베드로 역엔 한인수 장로님 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장로님의 말투와 모습을 떠 올리면서 썼기 때문에 처음 대본 리딩 날부터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뮤지컬 특성상 주연배우가 테마곡을 직접 불러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장로님 톤에 맞게 작곡을 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첫 장면에 부활한 주님을 그리워하며 마가 다락방 발코니에서 부를 베드로의 솔로곡 ‘내모든 것 드리리’와 첫 사역을 떠나는 날 새벽에 가버나움 베드로 집 마당에서 부를 ‘나의 고백’ 등도 이민욱 감독이 한인수 장로를 위해 직접 작곡을 해서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인수는 1973년 MBC 공채 5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이래 조선왕조 500년, 뿌리 깊은 나무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베테랑 연기자로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인수는 모태신앙으로 비교적 젊은 날에 성령체험을 했다. 그래서 스크린 이외에 선교활동에도 우리나라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코 가장 많이 앞장섰다. 그중에서도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에 기록적인 활동을 남겼으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이용해서 지금까지 기독교 연극 ‘바울의 생애’, ‘일어나 빛을 발하라’, ‘너는 반석이라’, ‘더러운 손’, ‘건너가게 하소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 및 제작을 했다.
한인수는 “기독교 연극에서 베드로 역은 언제나 제가 했는데 이번 뮤지컬에서 베드로 역은 이전과는 약간 달랐다. 흔히 베드로 성격은 거칠고 다혈질기질을 가진 인물로 표현되었는데 이번 베드로는 눈물도 많고 주님을 많이 그리워하는 따듯한 성격에다 무척 감성적인 노래까지 불러야 하는 성격이어서 어떻게 보여 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갈릴리 어시장의 상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우리네 생활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시장 상인들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 속에서 예수가 공존하고 있고 이사야의 예언을 믿는 사람들이 갈릴리로 찾아온다. 어느 날 나사렛 사람이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받고 난 후부터 뱃일을 하던 베드로와 요한 안드레와 빌립 등 갈릴리 청년들이 그를 따라 전도자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갈릴리 시장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들과 같이 있었던 예수란 청년이 메시아란 사실을 알고 일대 혼란 속으로 빠져 들지만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죄로부터, 영혼의 억눌림으로부터 자유를 얻어간다.
매번 작품마다 아방가르드한 기법을 만들어내며 멀티플레이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이민욱 감독은 우리의 전통 마당극과 서양의 기법의 무대 패턴을 이용해 재미와 감동을 약속했다.
한편 인기 탤런트 한인수, 이진우, 이응경을 비롯해 이주석, 김희령, 연극배우 한록수, 개그맨 김성규, 탤런트 최령, 정나온 등 다방면의 연기자들이 뭉친 이민욱 감독의 창작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이 주최하고 우물가 선교회와 스타트리 커뮤니케이션 공동주관기획으로 참여하며 뉴와인 엔터테인먼트 제작협력을 통해 4월 25일부터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