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해 하반기(‘15년 7~12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65개), 성기능 개선(70개), 근육강화(69개)를 표방한 204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9개 제품에서 이카린,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되었다.
※ 요힘빈 : 동물용 의약품(마취 회복제)으로 사용되며, 환각·빈맥·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카스카라 사그라다 : 의약품(변비치료제)으로 사용되며, 임신 중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궤양이나 예민한 잠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 우려가 있음
※ 실데나필 :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며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 시 심근경색·심장마비 등 부작용 우려가 있음
※ 통캇알리(TONGKAT ALI) : 남성에게 발기부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동남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식품으로의 안전성 등이 적합하지 않아 미국․한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식품원료로 승인되지 않음
식약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참고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분야별정보 > 식품안전 > 식품안전정보 >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