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선은 열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기지에 두는 선로로 차량이 추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8월 전까지 궤도, 전차선, 신호 등 모든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열차하중을 직접 지지하고 안내하는 궤도는 도상, 침목, 레일 등으로 구성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
전차선은 운행 중인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로써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며 내구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신호는 열차의 안전운행을 제어하는 중앙통제시스템과 열차 진로를 바꾸는 선로전환기, 가·감속, 출발, 정지를 지시하는 신호기 등으로 열차 안전운행의 핵심설비이다.
시는 차량을 조기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 차량과 같은 4량 1편성의 차량으로 올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편성씩 8편성(32량)을 투입한다. 12월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에서 176량(44편성)으로 차량과 편성이 22% 늘어나 우선 숨통이 트이게 된다.
조속한 증차를 통하여 시민의 안전 도모는 물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형식 승인, 예비 주행, 시운전 등 절차가 간단한 기존 차량의 4량 1편성이 그대로 유지된다.
1량은 열차 1칸으로 지하철 9호선은 4량이 묶여 1편성(train set)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6량 1편성의 차량이 운영된다. 2016년 말에 6량 1편성의 차량이 시범적으로 반입되고, 완성차 검사 및 시운전이 끝나면 2017년 말까지 기존 4량 1편성의 차량 중 16편성을 2량씩 늘려 시범 차량과 함께 6량 17편성(총 38량)을 혼잡도가 높은 급행열차에 투입, 수송량을 늘리고 혼잡도를 더욱 낮출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4량 44편성이 운행되고, 2017년 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4량 28편성, 6량 17편성으로 총 214량이 운행된다.
또한 2018년 완공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을 대비하여 개통 전까지 기존 4량으로 남아 있는 28편성을 모두 6량으로 늘리고, 추가로 6량 4편성(24량)을 도입해 총 80량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차량구매가 금년 5월에 발주될 계획이며,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시에는 6량 49편성(총 294량)이 운행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