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 수의대 해외 수의료 봉사단에는 학생과 교수, 동문수의사 등 21명이 참여하며 7박 8일간 라오스에서 소동물 백신 접종과 진료, 가나안 농장 돼지 백신 접종과 구충, 라오스 지역 농가의 가축 백신 접종과 구충 등 가축과 동물 의료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가축 전문 수의사들과 동물원 팀장,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동행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건국대 수의대의 해외 수의료 봉사활동에는 수의과대학과 건국대 동물병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서울시 수의사회, 중앙백신연구소, 베토퀴놀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 ㈜에이피에스, 솔축산약품, ㈜광우테크, 한강동물약품, 화영약품 등 많은 수의 관련 기업과 봉사단체 등이 약품 등을 지원했다.
건국대 정재환 학생은 “라오스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개념이 아직 명확하게 수립되지 않아 산업 동물이 3년 주기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는 등 수의료에 대한 개념 확립과 인식 확산이 필수적인 국가다. 이에 건국대 수의료 해외봉사단의 첫 봉사활동 국가로 라오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라오스에서는 산업 동물의 생산성을 저하하는 전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어미돼지인 모돈의 효율적 관리와 건강한 새끼 돼지 공급, 돼지 열병 바이러스(PCV) 백신 및 구충제 투여 등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바이오필리아는 국내 및 해외에서 수의료봉사활동을 펼치지 위해 지난해 3월 발족한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다. 발족 후 지난 7월에는 경기도수의사회와 함께 유기견 대상 귓병, 피부병 치료와 백신접종 등을 진행했으며, 8월에는 포천 ‘애린원’에서 2,0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대상으로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9월에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와 함께 경기도 고양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수컷 중성화 수술, 광견병, 외부기생충 구제 백신 접종 등을 진행하는 등 지난 1년간 국내 여러 수의사 단체들과 협동해 9차례에 걸쳐 수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