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처럼" ‘마더포럼(Mother Forum)’ 창립총회 열려
지난 29일 오전 강남 뉴힐탑호텔에서는 ‘따뜻한 어머니 사랑의 가치와 그 사랑이 가정의 힘, 사회적 역량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역량은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난다는 진리를 확산시키고 실천하자’는 ‘마더포럼(Mother Forum)’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전 국회의원 김소남씨, 박강수, 심인흥, 양재근씨 등의 명망있는 인사들과 입추의 여지없이 이 포럼 창립총회를 축하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도 외 오페라 비바맴버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총회는 특히, 박권재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이사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권재 이사장은 나눔의 가치가 존중받는 때에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들의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온 인물로 우리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경남 남해 출신인 그는 네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입은 3급 지체 장애의 고통 속에서도 대학 교육을 마치고 자립에 성공한 입지전의 주인공이다. 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자립·자활을 돕는 데 진력해 왔다.
그는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1991년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마포지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자비1억원을 들여 장애인 자립장에 모자 제조 공장을 세웠고, 1997년부터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마포지회장을 지내면서 자비로 컴퓨터 12대를 구입해 매월 20명의 장애인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다. 1998년 서울시기능장애인협회 마포지부장으로서 시행한 ‘장애인 직업·취업 실태 조사’ 결과를 서울시에 제공해 장애인 고용 실태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 기여했다. 2006년 (사)서울특별시장애인문화 협회장으로서 17개 장애인 지부에 도서, 비디오테이프, DVD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 이동 차량을 통한 전달, 회수 서비스를 진행하는 ‘장애인문화센터’ 설치를 선도했다.
또 장애인들이 매월 2-3회 영화, 연극, 뮤지컬을 관람하고 문화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장애인 문화 바우처 확대 운동’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10년째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도 진행 중이다. 박 이사장은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자립, 자활 지원과 문화, 복지 증진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황영조와 함께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마라톤” 행사를 전국마라톤협회와 공동 주최하여 장애인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걷는 이벤트 행사를 올해로 5년째 해오고 있다.
‘마더포럼(Mother Forum)’은 어머니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며 자유,정의, 법치를 존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어머니의 미소처럼 창조적인 가정과 일터를 만들고’,‘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처럼 더불어사는 이웃을 만들며’,‘어머니의 정갈한 마음처럼 밝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며’,‘미래를 위한 선진강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사회에 솔선수범 하기로 선언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