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들 2015년 마지막 밤을 수놓다
(사진제공: 이에이앤씨)
올 해 성공적인 개관의 서막을 알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음악회로 클래식과 발레, 재즈 각 분야의 최고로 손꼽히는 아티스트들로 발레리나 김주원, 팝페라 가수 카이 외 지휘자 성시연, 피아니스트 임동혁, 재즈보컬리스트 말러 등이 출연해 제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의 문화교류와 컨텐츠 제작, 유통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복합문화기관의 역할을 하며 최근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처음 열리는 제야음악회로 가변형인 예술극장만의 독특함을 살려 하나의 극장에서 마치 두 개의 서로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제야음악회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은 ‘기억의 자리’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영화음악가 엔리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이웃(Romanza Quartiere)’ 음악에 맞추어 파트너 셰이트칼리에브 알렉산더와 함께 우아한 2인무를 선보일 예정이고 팝페라 가수 카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저명한 넘버 ‘지금 이 순간’과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의 로맨틱한 듀엣 ‘영원한 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준비해 로맨틱한 무대를 연출할 것이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1998년 국립발레단 입단 후 2012년까지 15년간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성신여대 교수와 유니버설 발레단의 객원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과 2006년 제14회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며 성악과 엘리트 코스를 밟은 재원으로 크로스오버 뮤지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 하였으며, KBS 1FM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 등 라디오 DJ 활동과 10여개의 뮤직 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뮤지컬 <팬텀>, <아리랑>,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등 여러 유명 뮤지컬에서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야음악회는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115분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