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생애주기 서비스인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6.30)의 후속 사업인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15일부터 4개 시범 지자체에서 시행되며, 내년 상반기 전국 확산될 예정이다.
* 시범 지자체 : 서울 은평구, 서울 성북구, 부산 금정구, 광주 서구
정부가 시행하는 출산지원 정책은 지자체 별로 30여개가 넘지만, 개인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일일이 알아보고 개별기관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행정자치부는 9월 임산부와 주부 등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관련 정부 서비스의 제공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토대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임신·출산 서비스를 설계했다.
* (조사대상/방식) 임산부 등 471명 / 민간 웹서비스(happymom.symflow.com)를 통한 의견제시
* (주요의견) 임신·출산 관련 정보안내 시점 : 결혼 초(임신했을 때 및 신혼 초) 희망(73%)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의 불편한 점 : 구비서류 복잡, 방문신청 불편 등
앞으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면서 국민 대부분이 신청하는 양육수당과 지자체별 출산장려금을 함께 신청할 수 있고, 다자녀 가구 공공요금 감면 등 유형별·지역별로 받을 수 있는 대표 서비스를 통합해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몰라서 임신·출산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혼인신고 할 때나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서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15일 부산 금정구 ‘원스톱 행복바구니 센터’에서 개최된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시연 행사에서 실제 서비스를 신청한 산모 지다영 씨(32)는, “첫째, 둘째아이 때에는 출생신고는 구청에서 하고, 양육수당은 주민센터에서 신청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출생신고와 함께 양육수당과 출산지원금까지 신청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이번에 셋째아이까지 낳으니 전기와 가스요금 감면, 다둥이 카드 등 10가지 지원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금정구 관내 ‘순 여성병원’의 김영삼 병원장은 “금정구청과 함께 임산부들에게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먼저 안내하면 진료 임산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산모와 가족이 정부의 출산지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아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에 이어 내년에는 취업·창업분야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