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발상지' 일로에서 16일∼1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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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제9회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를 개최한다.
전국 각설이 품바 큰잔치는 전국 단위의 각설이 품바 경연을 통해 품바의 발상지인 무안 각설이 품바의 전통성과 위상을 제고하고 향토문화 예술의 저변확대 및 무안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16일에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 수상자인 고철동 씨의 품바공연에 이어 초대가수들의 축하 쇼가 이어진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품바연극의 창시자인 故김시라 선생의 탄생 70주년을 맞아 극단 가가의회의 특별공연으로 정통품바연극 '품바시대'가 무대에 오른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 각설이 패션쇼를 비롯해 동동구루무 초청공연, 품바왕 초청공연, 퓨전난타 등이 펼쳐지며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각설이 품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품바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학술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품바 옷 입기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설이 분장 페이스페인팅, 난타체험, 짚풀공예체험, 천사촌 주막 등 놀 거리,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국 각설이 품바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신인부로 나뉘어 열리며 17일 예선을 거쳐 18일 결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각설이 타령을 연극무대에 올려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이가 무안 일로 출신 연극인 故 감시라 씨였다. 김 씨는 5·18민주항쟁 직후였던 1981년 '친애하는 각설이 동지 여러분'이라는 품바 공연을 마을회관에 처음 올린 뒤 목포·광주를 거쳐 서울 무대에 올려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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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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