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제주도 시작으로 6일 전국 비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7.3도로 평년보다 3도 낮았다.
철원 12.7도, 태백 13.5도, 춘천 16.5도, 수원 16.6도, 대전 18.1도, 인천 18.4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수은주가 20도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전국에 비가 내린 데 이어 30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진 덕분에 남부지방도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 20.0도, 부산 21.2도, 포항 19.9도, 전주 18.0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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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色으로 오다
- (담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가을도 오고야 말았다. 초가을 들녁에서 만난 가을 색을 카메라에 담았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과 강한 햇살에 몸을 맡긴 빨간 고추, 몸을 둘둘 말린 토란이 정겹기만 하다. 2013.9.1 minu21@yna.co.kr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28도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는 29도, 대구는 30.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날씨가 선선해진 이유는 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차고 건조한 고기압에 밀려 우리나라 남쪽으로 벗어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낮과 밤의 기온 일교차도 크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5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2 08: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