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라디오에서 청소년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EBS FM '경청'이 가을 개편을 맞아 '시즌 2'로 재정비됐다.
29일 EBS에 따르면 요일별로 다른 DJ가 '경청지기'로 참여한 상반기 방송과 달리, 프로그램 연출을 하는 방영찬 PD가 직접 진행을 맡는다.
대신 요일별로 특화한 경청지기들이 참여해 청소년 고민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월요일은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중학생 승민 군의 아버지 권구익(전 고등학교 윤리교사) 씨가 '권구익의 공감교실'을 연다.
화요일은 심리학을 접목시킨 웹툰 '닥터 프로스트'로 인기를 끈 만화가 이종범이 출연한다.
수요일은 '미녀정신과 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안주연이, 목요일은 전자음악밴드 못(MOT)의 리더 이이언이 함께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열린 경청'이라는 특별코너가 마련된다. 교육, 문화, 사회 전반에서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줄 수 있는 일일 경청지기들이 출연한다. 9월에는 수능을 앞두고 EBS의 인기 수능 강사들이 나와 수험생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해줄 예정이다.
'경청'은 매주 월-금요일 밤 12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방송 홈페이지(http://home.ebs.co.kr/radiolistenyou)와 이메일(listen@ebs.co.kr)을 통하면 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9 10: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