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추가 비축 위해 자발적 절수 및 상수도 등 급수체계 조정
국토교통부(장관 : 유일호)는 19일부터 보령댐의 추가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 보령댐 유역의 용수 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선제적으로 용수를 비축해온데 이은 조치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8월 12일 충남도 등 16개 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보령댐의 용수공급 현황과 용수공급 긴축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작물 생육에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농업용수량을 파악하고, 발전용수 등 공업용수도 절감계획을 마련하여 자발적 절수를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대국민 절수 홍보도 시행하여 댐의 용수공급 능력 유지를 위하여 관련기관이 합심하여 노력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의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보령댐의 취수량을 줄이는 조치도 시행하기로 하였다.
다만, 용수공급 긴축에도 불구하고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령댐의 용수를 공급받는 보령시 등 8개 시군의 단계적인 용수 감량 공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15년 1월 이후 보령댐 유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5% 수준(623mm)으로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홍수기가 시작된 6월 이후의 강우량은 예년의 49% 수준으로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인 점을 고려할 때, 강우 부족 상황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어 용수공급 긴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간 선제적 용수비축을 통해 용수를 비축하였으나, 지속된 강우 부족으로 보령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57% 수준인 3,560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 현재 수위(‘15. 8. 17 기준) : 수위 EL.61.89 m, 저수위 : 50m
기상청 기상전망에 의하면 8월말까지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의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의 용수공급 안정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보다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용수공급량 긴축을 강화하면서 국민 물 절약 동참을 위해 현 가뭄의 심각성, 물 절약의 필요성 등 물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여 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물 밖에 없다는 의식을 고취하고, 인구밀집지역에 접점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인 감량공급에 따른 국민생활과 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물 사용량을 확인하는 등 용수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유례없는 보령댐 유역의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용수공급대책에 더하여 국민들의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한 시기” 라고 밝히면서 “국민들께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만 물 절약에 힘을 모아준다면 가뭄 극복의 단비와 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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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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