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고생물 유전체 연구자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신지영(辛智泳.38) 학예연구관이 세계 유명 인명사전에 잇따라 등재됐다고 문화재청이 30일 말했다.
신 박사는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후즈 후 인 더 월드(Who's Who in the World)'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발간하는 '국제인명사전' 2013년 판에서 각각 등재됐다.
이들 사전은 미국인명연구소(ABI)의 '올해의 인물(International Man of the Year)'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신 연구관은 뼈 탄산염의 안정동위원소 정보 추출을 위한 방법론적 개선 연구,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 출토 미라의 안정동위원소(安定同位元素) 분석과 같은 분야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특히 이번 등재가 인골에서 추출한 콜라겐(Collagen)과 탄산염(炭酸鹽)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으로 과거 식생활을 복원하는 연구 분야에서의 학문적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관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분석화학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고고과학(골화학 분석)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이래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근무하며 '고생물 유전체 및 안정동위원소 정보 복원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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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30 1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