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는 세상을 떠난 김종학 PD를 추모하고자 오는 29일부터 3주에 걸쳐 드라마 '모래시계'를 특집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40분부터 하루에 2회씩 연속 방송된다.
김종학 PD가 1995년 연출한 24부작 드라마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당시 신생 방송사인 SBS가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고 시청률은 64%에 달했다.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인물을 연기한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은 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고, 신예 이정재도 여심을 사로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SBS플러스 관계자는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김종학 감독을 애도하고자 추모 방송을 준비했다"며 "시청자가 그의 대작을 보고 다시 진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5 15: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