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된 백일장은 올해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소년한국일보 그리고 삼성화재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내 친구’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참가범위를 통합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고등학생까지 넓혀 학생들이 백일장을 통해 장애이해 계기교육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 결과 총1,414개 학교가 참여하여 초등학생부문 3만4,228편, 중학생부문 6천77편, 고등학생 부문 3천100편 등 총 4만3,405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또한 백일장을 단순히 글 쓰는 대회가 아닌 방송을 통한 장애이해교육과 접합할 수 있도록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초등학생은 KBS제3라디오가 제작하여 KBS1·3라디오로 방송한 ‘2015 대한민국1교시 - 민들레 꽃이 피었습니다’를 청취하였으며, 중·고등학생들은 삼성화재가 제작하고 KBS2TV에서 방영한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시청하고 방송소감문에 응모하도록 했다.
심사결과 초등학생 시부문 진민영(경기 안성 공도초등학교 4학년, “우정의 비”), 산문부문 임언희(전남 화순 사평초등학교 3학년, “힘내라! 우리 오빠”), 독후감 부문 김휘찬(경북 구미 고아초등학교 2학년, “참 잘했다!”), 방송소감문부문 박은진(대전 가양초등학교 6학년, “꽃이 피어나는 단계”), 중학생산문 부문 정수진(대구 성서중학교 1학년, “로봇 날개꽃 단 세진이 오빠에게”), 방송소감문 부문 김은서(경기 평택 현화중학교 3학년, “괜찮아!”), 고등학생 산문부문 조윤주(인천 고잔고등학교 3학년,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방송소감문부문 김하늬(경기 양평 양일고등학교 1학년,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시청한 후”) 학생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또한 최우수상 79명(시·도지사상 17명, 교육감상 34명, 시·도의회의장상 17명, KBS 사장상 5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3명,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상 3명)과 우수상 40명, 장려상 80명 가작 1,865명이 선정되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 새소식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단체상에는 경기 안양 민백초등학교, 광주 대성여자중학교, 울산 남목고등학교가 보건복지부장관상에 선정되었고, 경기 용인 서원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에 선정되었고,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사장상에경기 성남 삼평중학교·대구 경상여자중학교·경기 오산 운암고등학교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정민호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요즘 학생들은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깨트리는 장애를 가진 친구와 소통과 이해, 그리고 만남에 대한 좋은 글이 많아 학생들의 발전된 면을 볼 수 있었으나,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고정적인 부정적 관점의 글쓰기 방식이 남아 있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월 14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며, 시상식에 참가하고자 하는 수상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02-784-9727)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