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과 동북아역사재단은 6월 2일(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광복 70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과의 역사·영토 관련 현안에 두 기관이 협업하여 대처하고자 열렸다. 두 기관은 역사와 영토 현안에 관한 해외의 지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발굴·생산·홍보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아울러 △광복 70년, 한일수교 50주년 관련 행사의 협업 △역사·영토 현안 관련 국내외 행사 및 홍보의 공동 추진 △기관 간 홍보배너 상호 교환 등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업무 공조를 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체결로 동해·독도 영유권 문제 및 역사 현안과 관련한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이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그동안 민감하고 국내외 파급력이 큰 역사-영토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처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협업을 통한 콘텐츠 내실화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개별적인 대응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우리 외교는 과거사에 매몰되지 않고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고, 한일관계 등 외교문제는 또 다른 차원의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위해 앞으로도 소신 있게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