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고아라와 정우가 10월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주연을 맡았다.
tvN은 23일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등이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4'는 작년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으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아마추어 농구 인기가 한창이던 1994년 서울의 한 하숙집을 배경으로 애틋한 로맨스와 가족애를 그릴 예정이다.
고아라는 농구선수 이상민을 좋아하는 하숙집 주인 딸 나정을 연기한다. 정우와 유연석, 김성균은 하숙집에 사는 대학생으로 분한다.
하숙집 주인 부부 역은 성동일과 이일화가 맡아 '응답하라 1997'에 이어 다시 한번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외 그룹 B1A4의 바로, 타이니지의 도희, 배우 손호준,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응답하라 1997'이 부산 사투리를 앞세웠다면 '응답하라 1994'에서는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만나볼 수 있다.
고아라(진주), 정우(부산), 손호준(광주), 김성균(대구) 등 지방 출신 배우들이 '본토 사투리' 연기를 펼친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 출신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서울 생활이 펼쳐진다"며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과 농구대잔치, 서태지와아이들 등 당시의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되살려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3 11: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