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아역 출신 배우 심은경과 원로 배우 나문희가 영화 '수상한 그녀'(가제)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를 비롯해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김슬기, B1A4의 진영 등으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서울 근교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22일 전했다.
오랜만에 여배우 두 명이 중심을 이끄는 한국영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74세 욕쟁이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20세 꽃처녀 '오두리(심은경)'의 젊은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말순을 오래도록 짝사랑한 '박씨' 역은 박인환, 오두리의 반전 매력에 빠지는 방송국 PD '승우' 역은 드라마 '나인'으로 인기를 모은 이진욱, 말순의 아들 '현철' 역은 성동일이 맡는다.
말순의 손자이자 '반지하 밴드' 리더 역에 B1A4의 진영, 말순 손녀인 '하나' 역에는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김슬기, 박씨의 노처녀 딸 '나영'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이 합류했다.
연출은 영화 '도가니'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22 09: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