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봄 성수기 기간(5월 17일~6월 15일) 동안 이용 가능한 전국의 국립공원 야영장 추첨제 경쟁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말 예약 경쟁률은 평균 0.6대 1로 나타났다.
야영장별 주말 평균 경쟁률을 보면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5.1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치악산 금대 4.2대 1, 덕유산 덕유대 1.9대 1, 소백산북부 남천 1.8대 1, 태안해안 학암포 1.5대 1 순이다.
반면, 지리산의 내원, 소막골, 백무동 등의 야영장은 경쟁률이 0.5대 1 이하로 나타났다.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텐트 및 야영장비 일체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야영장인 데다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공단은 닷돈재야영장에 40동을 추가로 조성해 7월부터 기존의 30동을 포함하여 총 70동으로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공단은 주말을 피한다면 닷돈재 등 인기가 높은 야영장도 어렵지 않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추첨제가 처음 시작된 2014년 가을 성수기 주말 경쟁률은 월악산 닷돈재(6.1대 1), 치악산 금대(5.7대 1), 내장산 가인(3.5대 1), 치악산 구룡(2.6대 1), 내장산 내장(2.4대 1) 순
특히 공단은 본격적인 야영 성수기를 맞아 국정과제인 ‘생태휴식공간 확대 등 행복한 생활문화 공간 조성’을 수행하고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로움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야영장의 안전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풀옵션야영장인 닷돈재(월악산), 덕유대(덕유산), 남천(소백산) 야영장 텐트 80동을 방염텐트로 전면 교체했으며, 일산화탄소감지기 1,500개를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에 비치해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김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안전시설이 아무리 잘된 야영장이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화로, 난로, 전기장판 등 취사도구 또는 난방기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