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 그윽한 녹차수도 보성에 32만여 명 다녀가다
<자료제공 : 보성군청> |
햇차의 계절 5월, 녹차수도 보성에서 열린 제41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군민과 함께하는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기간 내내 화창한 날씨 속에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는 차를 음미하고 풍성한 차문화 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3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산업 축제로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차문화 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의 차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지구촌 차 축제로 펼쳐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차문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군과 인연이 깊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여 조선수군 재건 역사를 재현한 이순신 장군 행렬 퍼레이드와 함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다신제, 티아트페스티벌, 전국녹차사진촬영대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한국명차선정대회, 녹차·키조개 전국요리경연대회 등 차관련 프로그램을 전면배치하여 풍성한 차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호국다례재'는 보성다향대축제 속에 호국이념을 자리잡게 해 역사속 보성인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녹차대축제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과는 크게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공간구성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기존의 어느 축제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몽골텐트 형태의 부스가 아닌 편백나무로 만든 부스를 제작하여 전통성을 강화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풍기는 녹차향과 편백향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색다른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장의 분수대를 활용한 녹차족욕체험장은 관광객들에게 쉼터의 공간과 여독을 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축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기존의 연예인 등 축하공연을 과감히 배제하고 차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온전히 차를 마시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공연 프로그램도 차를 주제로 한 축하공연과 서울시 오케스트라 공연,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차와 북콘서트 등으로 구성하여 많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축제장에 마련된 차만들기, 찻잎따기, 찻그릇 만들기, 녹차인절미 만들기, 녹차뷰티미용체험 등 차관련 체험장에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며 행사장 주변이 온통 차향으로 가득한 가운데 가족단위·연인 관광객들이 황금연휴를 즐겼다.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행사장 기반시설 및 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주어 친환경적인 시설에서 축제를 개최했으며 참신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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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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