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470주년과 광복 및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이하여 황수경 아나운서 진행으로 ‘나라사랑 호국음악회’ 개최
(사진제공: 레인보우)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는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 그리고 오로지 우리 손으로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해군을 창건한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창군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해군 군악대 연주회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해군·해병대 군악대 130명, 의장대 20명, 합창단·한국무용단 150여명 등 순수 공연인원만 300여명에 달하며 협연자로 가수 조영남, 바리톤 김동규,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가 함께 했다.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이번 음악회에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서 세계 해전사(海戰史)에 길이 빛나는 명량대첩을 기리기 위해 해군군악대가 편곡한 ‘명량’, 네비싱어즈와 해군수병들이 부르는 ‘내무반의 합창’,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환상곡’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되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새롭게 편곡된 곡 ‘명량’은 이 충무공 탄신 470주년을 기념해 황인자 국회의원이 충무공 전서에 나오는 시와 현충사에 전시된 두 자루의 장검의 글귀를 엮어 가사를 쓴 이순신의 노래 ‘1597’을 넣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제독의 고뇌와 조국에 대한 충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30명으로 이루어진 해군·해병대 군악대의 웅장하고 힘찬 연주와 다문화가정 아동이 포함된 안산 지구촌합창단(초등학생), 경희대 합창단(대학생), 국군 예비역으로 구성된 합창단 150명이 부르는 ‘충무공의 노래’, ‘독립군가’, ‘해방(海防)행진곡’, ‘바다로 가자’의 합창은 이날 공연의 백미로 손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