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배우 윤영석(42)이 무릎 부상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하차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17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배우가 건강상 문제로 무대에 오르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해왔다"며 "이에 불가피하게 출연 일정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윤영석은 이 작품에서 배우 민영기와 함께 황제 요제프 역으로 번갈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제작사는 개막일인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출연분을 모두 민영기로 교체했다.
제작사 측은 "민 배우가 폐막일까지 홀로 공연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요제프 역을 맡을 새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석은 '갈라하드 경' 역으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 '스팸어랏'에서도 하차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폐막일인 9월1일까지 그의 남은 출연분을 더블 캐스팅한 배우 고은성으로 교체했다.
윤영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릎 내 외측 인대파열로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마치고 다시 무대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7 15: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