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신인 패션 디자이너 이한철(36) 씨가 이탈리아 디자인공모전 '이츠'(International Talent Support·ITS)에서 우승했다.
삼성디자인학교(학장 김영준)는 이 학교 출신인 이씨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공모전 최종심사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패션 컬렉션'(Fashion Collection of the Year)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씨에게는 상금 1만5천 유로가 지급된다. 내년도 공모전의 심사위원 자격과 컬렉션 발표 기회도 얻는다.
'보그 탤런트상'(Vogue Talents Award)을 함께 수상한 이씨는 패션 매거진 보그가 발행하는 '보그 탤런트'(신인 디자이너와 전문가를 소개하는 타블로이드)에 소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츠는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경연으로, 세계 패션계의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패션, 액세서리, 주얼리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레스·이탈리아의 미첼모다 등과 함께 세계 대표 디자인대회로 꼽힌다.
이씨의 우승 작품-턱시도 (사진제공:삼성디자인학교)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7 09: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