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 6월11일 개봉
호국보훈의 달인 오는 6월, ‘서해바다의 영웅들’이 부활한다. 배급사 뉴(NEW)는 지난 24일 영화 ‘연평해전’(각본/감독 김학순)의 1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고, 개봉일도 6월 11일로 확정 발표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2002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 서울을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던 그날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기습공격에 맞서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해군 장병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원칙주의 리더 정장 ‘윤영하’ 대위 역에는 예비역 육군병장 김무열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누구보다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은 진구가,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은 이현우가 맡는다. 충무로 블루칩들의 만남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2015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받아온 이 영화는 1차 예고편 ‘그날의 기억’을 공개하자마자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한편 누적 조회수 100만을 돌파, 국민적 관심을 나타냈다.
1분 47초 분량의 예고편은 교전 당시 생존 대원들의 실제 인터뷰와 긴박했던 교전 현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의 장면들을 교차 편집,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워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거리 응원 장면을 전면에 배치하고, “2002년 6월, 월드컵의 함성: 연평도의 총성 그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습니다”라는 문구로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한편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은 “후원과 재능기부로 시작한 이 영화가 제대로 제작지원을 받아 드디어 영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네요.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눈물 나게 하네요. 우리가 정말로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 기억하겠습니다.” “이 영화가 꼭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올바로 된 사실들을 알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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