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중국 유통시장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유통시장 진출 희망 기업 임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 내 한국상품 유통현황 ▲중국 내 한국 상품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한·중 FTA 시대 對중국 비즈니스 방향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정부의 도시화 정책과 소비 진작 정책으로 임금 및 소득 수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유통시장은 매년 10∼12%의 빠른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소비재 브랜드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유통시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전통 소매매장 연계 판매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결합과 기업간·이(異)업종간 합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활용 등을 통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진출 걸림돌도 많다. ▲중국 내 지역별, 연령대별, 소득계층별 다양한 소비계층의 존재 ▲제품별 다양한 유통망 존재 및 유통질서 미확립 ▲중국 및 제3국 기업 제품과의 경쟁 과다 ▲지적재산권 문제 등은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높은 문턱으로 작용하고 있어 세밀한 시장조사와 함께 꼼꼼한 진출전략이 필수다.
동 세미나에 강사로 참가한 중국 내 대형마트 체인인 용후이의 리지엔보 총재는 "향후에는 지역 시장에서 리더십, 강력한 확장능력, 기본적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고속성장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중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진출 노력을 당부했다.
무역협회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내 한류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과 제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소매 유통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여지가 커 우리 기업들이 국내 시장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과 기업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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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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