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3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
<사진 :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연구실장이 '한미 FTA 3년의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무역협회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3일 '한미 FTA 발효 3년 평가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주한 미국대사관 및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한미 FTA 관심기업과 연구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정관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 FTA는 발효 3년차를 맞이하여 그동안 양국 간 수출입 증가와 투자규모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미 FTA는 여전히 우리 기업들을 위한 주요한 수출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한미 FTA 3주년 평가'와 '한미 FTA활용 이슈'의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연구실장은 "한미 FTA 발효 3년차의 대미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수혜품목의 수출은 5.5%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한미 FTA 발효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 2.97%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연사로 참가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실장은 "한·미 FTA 이행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메가 FTA 등 새로운 무역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양국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은 FTA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미 FTA 활용현황 및 사후검증 대응방안 ▲무역구제제도와 한미 FTA와 법률이슈 등 실제 한미 FTA를 활용하는 우리하 실무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미 FTA와 투자 부문의 효과를 분석하고 투자 유치 성과를 우리 기업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도 모색하였다.
이번 세미나 참가자들은 한미 FTA가 발효 후 3년간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교역 및 투자의 확대로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2015년에도 대미 수출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한미 FTA 5년차인 2016년부터는 자동차도 관세 철폐 대상에 포함되므로 그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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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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