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설자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하는
2014-2015 SEASON 11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가장 여유로운 목요일 11시,‘불후의 명곡’시리즈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가장 여유로운 목요일 11시, 대한민국 대표 브런치 콘서트 <11시 콘서트>
국내 클래식계 브런치 콘서트의 선두 주자인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2004년 9월부터 시작되어 저녁시간대 활용이 어려운 중년 여성들과 오전 시간이 자유로운 관객들에게 여유 있는 목요일 오전을 선사해 온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다. <11시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저녁 시간대가 아닌 ‘오전 11시’라는 획기적인 공연 시간과 브런치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공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브런치·마티네 콘서트의 유행을 선도했다. <11시 콘서트>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공연 전과 인터미션 시간에 음악당 지하 로비에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케이터링 서비스를 진행한다.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베이커리 세트를 판매하는 등 양질의 공연뿐만 아니라 마티네 콘서트의 대표 주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그 감동을 더하고 있다.
5년 만에 새로운 해설자와 함께하는 시즌 11 <11시 콘서트>
<11시 콘서트>의 최초 해설자이자 당시 예술의전당 사장이었던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능숙한 진행과 해설로 <11시 콘서트>의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시켰고, 이후 2009년부터는 뛰어난 연주 실력뿐 아니라 출중한 외모를 겸비한 첼리스트 송영훈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부드럽고 친근감 있는 해설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2014년 9월부터 시즌 11이 시작되면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11시 콘서트>의 세 번째 해설자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정통 클래식 음악은 물론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밀회>에서 음대 피아노과 교수 조인서 역할로 열연하기도 하였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형식과는 차별화된 해설과 영상자료로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불후의 명곡’ 시리즈
<11시 콘서트>는 2009년부터 위대한 작곡가, 국가별 대표 작곡가, 시대별 클래식 음악 등 시즌마다 새롭고 다양한 테마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즌11에서는 지난 시즌 9부터 지속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는 ‘불후의 명곡’ 테마를 이어간다. ‘불후의 명곡’ 시리즈에서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클래식 명곡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보다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다양한 악기군의 솔리스트들의 협연과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프로그래밍으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싱그러운 3월의 봄날에 만나는 <11시 콘서트>
새로운 생명이 태동하는 봄날에 만나는 3월 <11시 콘서트>에서는 청주시향의 제8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류성규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활기차고 경쾌한 곡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제목부터 신나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없이” 폴카와 힘차고 박진감 넘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로 그 막을 연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라벨의 찌간느와 에네스쿠의 루마니안 랩소니 제1번까지 1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에 이어, 씩씩하고 힘찬 트럼펫의 소리로 피아졸라의 망각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뮤제타의 왈츠’를 트럼펫터 안희찬이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3월 <11시 콘서트>에서는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자 소개
진행 박종훈(피아니스트)
2009년 11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완주한 박종훈, 그 폭넓은 활동반경을 볼 때 그에게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 하나만 붙이기는 무언가 어색하기만 하다.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등 여러 장르를 뛰어 넘는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과 녹음, 공연기획 그리고 라디오 방송 MC 에 이르기 까지 다방면에 걸쳐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연세대 음대에서 이경숙,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서 세이모르 립킨,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거장 라자르 베르만을 사사한 박종훈은 2000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클라시코 국제콩쿠르에서의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국제적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이탈리아의 로마, 밀라노, 피렌체, 볼로냐, 파르마, 베로나를 비롯해 이탈리아 내 20여개의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마쳤다. 산레모 심포니와 협연한 갈라 콘서트, 첼리스트 비토리오 체칸티와 함께한 베토벤 콘서트(로마)는 RAI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에 의해 이탈리아 전국 생방송되기도 하였으며 2012 년에는 이탈리아 아부르쪼 지방 순회연주를 마쳤다. 토스카나, 프라토, 에르바, 구비오의 서머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했으며 이탈리아 대통령상을 받은 ‘바디아 아 세띠모’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그의 부인 ‘치하루 아이자와’와의 피아노 듀오 ‘듀오비비드’ 의 성공적인 데뷔 연주를 가진바 있다. 또한 그가 작곡한 음악들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TV광고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KBS 자연 다큐멘터리의 음악 제작, '봄의 왈츠'를 비롯한 여러 TV드라마를 위한 작곡과 연주, 예술영화 '탱고'의 음악감독, 그리고 2012년 EBS 다큐프라임의 MC, 연주, 녹음까지 직접 하였으며, 2013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에서 연주는 물론 전 시리즈의 진행과 해설을 맡았고, 최근 2014 Video Concerto No.1 공연의 연주, 편곡, 총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그의 연주자, 작곡가, 음악 제작자로서의 넒은 활동영역은 놀라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종영한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 에서 조인서 교수 역할로도 열연하였다.
지휘 류성규
청주시립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 류성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전문 연주자 과정(Diplom)과 최고연주자 과정(Examen)을 아시아인 최초로 졸업한 재원이다. 드레스덴 음대 재학 당시 베를리오즈의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영국의 지휘 대가 콜린 데이비스(Sir Colin Davis)의 지휘 코스와 독일 고전작품 해석의 최고봉인 하르트무트 헨첸(Hartmut Haenchen)의 지휘 코스를 수료 하였다. 또한 4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 국립교향악단(Staatskapelle Dresden)이 상주하고 있는 젬퍼 오퍼(Semper Oper)에서 학생으로는 최초로 드레스덴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지휘하였다. 마에스트로 류성규는 재독 시 현대 오페라 프로젝트의 부지휘자와 수석 오페라코치를 겸임하여현대오페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이끌기도 하였다. 독일의 Landesbuehne 교향악단, Neue Elbland Philhamonie, Goerlitz 교향악단, AUE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지휘하여 인색하기로 소문난 독일 작센 언론에서 “뛰어난 지휘 테크닉으로 작곡가의열정을 잘 이끌어내고 협연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젊은 동양인 지휘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2005년에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제1회 수원국제지휘콩쿠르에서 33개국 134명 참가자중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였다. KBS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KNUA 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오페라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 하여 한국 음악계에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 부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초빙교수로 출강하였다. 2014년 공모를 통해 청주시립교향악단 역대 최연소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지휘자 류성규는 날카롭고 냉철한 곡 해석을 바탕으로 작곡자의 음악적, 예술적 의도를 완벽하게 이끌어 내는 지휘자로평가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교향악의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지는 조련사로서 인정받고 있다. 참신한 레퍼토리 선정과 다양한 공연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휘자로서 균형 있는 음악예술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있다.
바이올린 김정아
풍부한 음악성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 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남가주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였다. 2008년 귀국 이후 KBS 교향악단,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바로크 합주단 정기연주회, 강남 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원로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JK 앙상블등 국내의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와 예술의전당 가족음악회, 청소년음악회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안정되고 우수한 기량, 폭넓은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 에서 독주회에서 매년 다른 레퍼토리와 자신만의 음악적 연구에 힘써왔다. 프라하 스메타나 홀 ,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협연, 2013년 베토벤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미샤 마이스키와 듀오 협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연주에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아는 예술의전당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피아노 사중주 노시스 앙상블의 멤버로 연주하였고 장천아트홀 더 프레스티지 시리즈 에서 피아노 트리오연주, 대전문화의전당 실내악 페스티벌연주, KT홀, 스위스 대사관 초청 연주회, 리움미술관 초청 연주, 문호아트홀 초청연주에서 현악 사중주 연주, 대전 문화의 전당등에서 기타와 듀오연주 등 다양한 종류의 실내악에서 폭넓고 다양한 활동으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독일, 중국, 루마니아 에네스쿠 페스티벌, 이탈리아, 러시아 등 해외연주 투어에 참가하였고, 앙상블 공간의 멤버로 활동 중 이다. 강남심포니 코리안 심포니에서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였고 다양한 음악적 연주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재학시절 Carl Flesch Academy Master Class, Leipzi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Bowdoin Music Festival 과 국내외에서 수 차례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기량을 쌓아왔고,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쿨, 부천 음협콩쿨, 조선일보, Artist International Competition, USC Concerto Competition에서 수상하고, 독일 Leipzig Festival 우수연주자로 선정되어 Theater Felix Mendelssohn Bartholdy 에서 연주하여 당시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뉴욕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과 USC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면서 해외에서도 뛰어난 음악성과 연주력을 인정받았던 김정아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데른 챔버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국립오케스트라, 부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수석, 부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 New England Conservatory Philharmonia 수석, USC Chamber Orchestra 및 USC Symphony 수석을 역임하였고, NEC William's Hall, Brown Hall, USC Alfred Newman Recital Hall 에서 독주회를 했다. 실내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Piano Trio, String Quartet 멤버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젊은 연주자로서 훌륭한 음악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민, 김선희, 김의명, James Buswell, Robert Lipsett 을 사사한 그녀는 경희대, 상명대,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 한양대, 수원대 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트럼펫 안희찬
KBS교향악단 수석단원, 코리안심포니 수석, 아시아 필 수석, 나고야 필 객원수석 역임한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은 2009년 세계 트럼펫 협회(ITG) 펜실베니아, 2012 북 프랑스 국제 트럼펫 아카데미 초빙교수로 특강과 초청연주,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 국제 금관악기 페스티벌 초청독주, 1998년 뉴욕 레이크플레시드 금관악기 세미나 초청독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오케스트라, 일본 야마하밴드, 오사카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협연, 2005년 일본 하마마츠의 국제관악기 아카데미에 초청연주, 국내 대다수의 교향악단과 윈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03년, 2005년 동아일보 한국의 최고 관악기 연주자로 선정되었으며, 제주국제관악제에 한국의 대표연주자 및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중국 국제 트럼펫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KBS FM, 아울루스, 일본의 요코하마 플람, 중국의 환츄사에서 독주음반을 출반하였으며, 현재 추계예술 대학교 교수, 연변예술대학 객원교수, 강남 윈드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울 금관5중주 리더로 활동 중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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