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드맨’ 4관왕으로 아카데미 수상작 관심 쏟아져
(사진제공: 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 수상작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흥행과 직결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크다. 역대 최다 수상을 한 영화 <벤허>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은 11개 부문을 수상해 역대 최다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타이타닉>은 11개 부문 중 연기에 관련된 상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진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그 뒤로는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0개 부문 수상, 그리고 오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하는 <마지막 황제>가 9개 부문 수상으로 뒤를 잇고 있다.
27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으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마지막 황제>는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제레미 토머스 수상)을 비롯해 감독상(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수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음악상(사카모토 류이치 수상)을 수상하며 그해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린 작품이다.
<마지막 황제>는 푸이의 삶을 담은 자전적 소설 “황제에서 시민으로”에 바탕을 둔 이 작품으로 “그저 놀랄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Time magazine)”, “우리가 다신 볼 수 없는 역사드라마! (Los Angeles Times)”, “강력하고, 장엄한 역사적인 전기영화 (Total Film)” 등 현재까지도 엄청난 찬사를 듣고 있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미 국내 개봉 당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었으며, 관객 요청 쇄도로 종영된 지 3주 만에 재상영이라는 국내 영화사 최초의 기록을 남기기도 한 영화 <마지막 황제>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소식은 당시의 감동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새롭게 영화를 접하게 될 관객들에게는 큰 스크린으로 명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세기의 명작 <마지막 황제>는 26일부터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