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까지 양일간 남구 칠석동 고싸움 놀이전수관서 열려
정부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한 고싸움놀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서른세 번째 서막을 올린다.
특히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에서는 고싸움놀이의 전국화 및 대중화를 위해 유진박 힐링 콘서트와 90년대 주옥과 같은 가사로 히트곡을 부른 가수 피노키오, 마술사 공연 등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전야제가 열리는 2월 28일에는 관광객 및 고싸움놀이 보존회가 함께하는 각종 민속놀이 체험과 사물놀이가 진행된다. 또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마술사 이홍수 씨의 매직쇼 및 연날리기 시연 등도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전야제 하이라이트가 진행된다. 전야제는 고싸움놀이보존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되며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풍등날리기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지며 중국 화북성 공연단의 기예도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국내에서 중국 중요무형문화재인 화룡무를 첫 선을 보인 중국 사천성 성도시 쌍유현 공연단은 이번에 중국 중요무형문화재인 사자춤과 변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전야제 하이라이트인 유진박과 90년대 대히트곡인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른 피노키오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 환상의 선율이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되며 청소년 및 중장년층 관람객에게도 좋은 향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날인 3월 1일에는 오전 칠석동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고 퍼레이드',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궁중 줄타기 및 제8호 해남 강강술래, 제기 등 민속놀이 경연, 5인 줄다리기 대회, 칠석동 농악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는 고싸움놀이의 대중화를 위해 관람객 체험형 행사와 인기 가수 및 뮤지션 공연 등을 준비했다"면서 "고싸움놀이 축제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4일에는 할아버지 당산나무와 할머니 당산나무에 대한 당산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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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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