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관련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게 된 것을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좀 더 빨리 처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처럼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역사적 법안을 처리한 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쪼록 이번 세월호 관련 법안 처리가 유가족 여러분에게는 위로가 되고, 국민 여러분의 안타까운 마음을 받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는 의장으로서 세월호참사가 우리 사회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이기적이며 물질적으로 흘러가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인 것이다.
오늘 이 본회의가 국민적 아픔을 주었던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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