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9. 1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월급쟁이 상위 1%, 월급 1200만원 넘어야’할 정도라고 밝히는 기자회견과 함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산업통상위원회)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세소득 상위 1% 근로소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월급쟁이 상위 1%의 평균연봉은 2억5546만 원이었다.
2012년 귀속분 기준, 전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자 1,577만 명이고, 이 중 32.7%인 516만 명이 소득이 부족해 소득세를 납부하지 못했다.
월급쟁이 상위 1%가 되기 위해서는 연봉이 1억4437만원이 넘어야 한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200만 원 이상을 벌어야 상위 1%가 되는 것이다.
이들 상위 1%는 소득공제로 평균 2779만원을 받았고 세금은 5456만원씩 납부했다.
또한 월급쟁이 상위100명의 1인당 평균연봉은 65억6073마 원, 세금은 21억9020만 원 씩 납부했다.
월급으로 따지면 5억4672만원이고 대부분 대기업 CEO인 것으로 추정된다.
개별 등기임원의 연봉이 처음 공개된 올해, 상위 10명의 지난 해 평균연봉은 132억 원이었다.
상위 1000명으로 확대하면 1인당 평균연봉은 23억6428만 원, 세금은 7억6118만 원씩 납부했다.
상위 100명과 상위 1000명의 실효세율은 각각 36.3%로 나타났다.
2011년에 33.8%, 32.9%이었던 것이 각각 2.5%p, 2.3%p씩 상승했다.
이는 2012년 귀속분부터 과표 3억 이상(12,606명, 0.08%)에 대해서 소득세 최고세율이 38%로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1572만 명 월급쟁이의 평균연봉은 2969만 원, 상위1%를 제외한 하위 99%의 평균연봉은 2816만 원이다.
전체 소득에서 상위 1%가 차지하는 비중은 6.4%, 상위10%는 27.8%를 차지하였다.
세금은 상위 1%가 29%, 상위 10%가 66%를 내고 있다.
상위 1%와 상위100명의 평균연봉은 하위99% 평균연봉의 각각 9.1배, 233배에 달한다.
상위 100명의 연봉을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315만원이다.
대략 9시간만 일하면 월급쟁이 연봉을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해 월급쟁이들이 상위100명의 1년 치 연봉을 얻기 위해서는 233년을 일해야 한다.
30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8번은 태어가서 일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전순옥 의원은 “대기업 CEO와 월급쟁이 연봉 차이가 230배가 넘을 정도로 소득양극화가 너무 심하다 ” 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위1000명 슈퍼리치에 대해서는 최고세율을 인상하여 소득양극화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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