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새정치민주연합의 구태 막말정치도 넘었다.
장하나 의원의 ‘국가의 원수’ 발언에 이어 귀태논란의 장본인인 홍익표 의원은 정부, 여당을 “최악의 패륜집단”, 보수성향의 언론을 “쓰레기 기사”등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뒤질세라 김경협 의원은 바통을 이어받아 대통령에게 자식을 낳아 키워야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막말 릴레이를 조직적으로 벌이고 있다.
국민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다. 대통령을 원수라고 욕하고 여당을 패륜정당이라고 하는 막말은 결국 국민에게 침 뱉는 행위와 다를 바 없으며, 막말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싸움일 뿐이다. 갈등을 풀기는커녕 더 얽히게 할 뿐이다.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은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의 일이 다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는 말(言)의 정치다. 언성을 높이고 싸울 일도 말(言)로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미주사회의 정치다.
더군다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과 제1야당으로서 국정을 함께 이끌어나가야 할 책임이 있는 파트너이다. 그런데 야당의 국회의원이 새누리당과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을 섞어 비난한다는 것에 심히 유감스럽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속의원들의 습관성 막말에 대해 이번에도 “개별 의원의 생각”이라 이라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당 차원의 조치로 다시는 막말정치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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