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년8월20일(수)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한 ‘수권정당의 길을 말한다! ’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 교종이 가난한 자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듯, 새정치민주연합은 가난한 자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 며 “ 소수의 특권에 억눌리는 국민의 정당이 되어야 하며, 상처를 치료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 무릇 정치는 말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국민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 했고 그 답은 현장은 현장에 있고 그런 마음의 자세로 을지로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박영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추구했던 물질만능, 무한경쟁, 속도위주의 시스템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반문명적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며 “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무시될 때 얼마나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고,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 모두가 세월호 참사의 잠재적 피해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이게 야당인가라며 “ 박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방패는 새정치민주연합이다. 대통령의 실정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이들이 아무리 비판적 화살을 날려도 이 화살은 비행도중에 스스로 궤도를 수정, 대통령보다 잘못하는 새정치연합으로 가서 꽂힌다.
그래서 이 방패는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개혁을 막는 역할도 한다.
약이 아니라 독이다“고 말하며 ” 세월호 참사를 접하고 사람들은 ‘이것이 국가인가’라고 물었다.
6.4 지방선거를 거쳐 어제 7.30 재보선 결과를 보고 여기저기 터져 나온 목소리다.
‘이게 야당인가’ 특히 그 리더쉽의 부재와 무능은 이제 참고 견딜 수준을 넘어 섰다“고 말했다.
전국 을살리기 비대위 인태연 대표는 “벼랑 끝에 내몰린 중소상인을 위한 민생정당이 필요하다” 며 “ 전국 유통연합회에서는 지난 시기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생정당, 대중정당으로서 거듭 혁신을 이루고 집권세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700만의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을 조직하는 중소상인 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이베트성의 현안 접근보다도 5~10년을 내다보면서 중소상인에 대한 개별적이고 파편적인 예산 지원 정책보다는 연대와 협력의 협동조합 등 선순환지역경제공동체에 대한 개념, 재벌체제의 극복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치적 의식을 상인들에게 줄 수 있는 일상적인 교육체계와 정책발굴 시스템을 프로그램으로 한 당내 상인조직이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희망연대노조 이종탁 위원장은 “최근 중앙일보가 을지로 위원회를 공격하는 기사를 실었다 ” 며 “ 중앙일보의 형태가 야당이 가야할 길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을지로 위원회처럼 노동자 서민의 애기를 듣고 그 곁에서 함께 있는 것이 야당이 해야 할 일이고, 노동자와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지 않은 채 입으로만 하는 새정치는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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