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사진:최혜빈기자>
2014. 7. 31 오후 1시30분에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한선교 . 문정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 보건복지부 . 교육부가 공동후원한 ‘아동 . 청소년 비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정책 모색 및 제언’에 관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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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내 아동 . 청소년 비만율은 15.3%로 전 세계 평균 보다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 현재 우리 아이들은 비만으로 인해 밝고 희망차야 할 성장기에 정신적 .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아동 . 청소년의 비만의 약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정림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5세~17세 아동 . 청소년 비만율은 남성 25%, 여성 20%로 나타나 조사대상 34개국 중 12위에 해당한다”며 “ 아동 . 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아동 . 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간 약 1조3638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 윤건호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동 . 청소년 비만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환경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부모 , 학교 , 보건소 ,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까지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해결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 비만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 , 학교 , 병원 ,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까지 연계되어 있는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설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책 그리고 관리 시스템 측면에서 보다 구체화된 실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며 “ 미국 , 영국 등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비만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청소년 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발전방향’란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정책관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법 . 제도 . 정책적 관계 부처와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 교육부 , 복지부 , 식약처 등 부처와 함께 아동 . 청소년 비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R&D 사업에 추진에 있어 국민들의 수요가 R&D로 연결되고, R&D 성과가 구체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로 연계되어 있는 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제시할 것이기에 여러 전문가 그리고 부처 관계자 여러분의 고견을 바탕으로 아동 .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경은 건강증진과 과장은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비만은 2007년 전후로 완만한 증감세를 보이며 10명당 1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 그러나, 아동청소년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이들 중 60% 이상이 암, 만성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19세 이상의 성인비만이 10명당 3명임을 감안할 때, 아동 청소년의 비만예방의 필요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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