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7. 23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예산정책처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벤처 . 창업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렸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제포럼이 우리 경제가 모방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변모하는 데 중요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수많은 열정들이 창업으로 이루어지고 한 장 한 장 성공스토리가 쌓여져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 연구기관, 업계 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경복 국회예산정책처장도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2011년 ”Startup America Initiative"를 발표하고 창업촉진을 위한 민 . 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창업가,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인텔, BM, HP,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을 통해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혁신형 기술창업 세계 1위인 창업국가로 유명하다.“ 며 ” 또한 스웨덴은 EU회원국 중 경제혁신지수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국가혁신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고, 핀란드는 다국적 기업 노키아의 위기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극복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개인의 창의적 자산을 창업으로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드는 창조경제를 국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 . 창업 생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정부는, 2005년 모태펀드를 설립하여 벤처캐피탈 투자규모를 성장시키고, 1998년 이래로 전국 277개의 창업보육센터를 설립 . 운영하는 등 벤처 .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며 “ 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벤처 . 창업 생태계의 태동 . 성장에는 어느 정도 기여해 왔으나 자발적으로 벤처 . 창업을 유도하는 데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현재 기업지원 정책도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에는 보다 냉정해져야 다시 정상적인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며 “무분별한 R&D자금의 집행이 한계기업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지원되어서는 안 될 것” 이라며 “ 정부는 정책금융의 직접적인 지원을 점차 줄이되 생태계조성이 이루어지는 행태로 지원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의 상황으로는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당장 줄이기는 어려우나 반드시 이를 염두에 둔 정책방향을 실현해야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해외 선진국의 성공사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접목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부처 별로 산재해 있는 벤처기업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명확한 목표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바 무조건적인 성장이 아닌 정책적 효과로서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기틀 속에 경제정책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며 “ 벤처기업 육성정책은 국가의 경제 . 사회 . 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상이한 특성을 보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첨단기술 분야로의 진출, 그리고 고용창출을 위한 자금 . 입지 . 세제 등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한국의 성장률 둔화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 저성장이라는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며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벤처창업기업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창조경제는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현하여 과감하게 창업 . 사업화 하는 것이 핵심이며, 성공보다는 실패가능성이 높은 벤처창업의 속성상 원활한 재도전 환경 구축이 중요하여 이에 따라 ‘투자’ 중심의 자금조달 환경조성에 더해, 실패 경험이 재도전으로 이어지도록 재기 생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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