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7.10 국회정론관에서 금강산기업인협의회는 ‘금강산관광 중단 만 6년을 맞으며....’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자회견을 했다.
남북간 평화의 상징이며 경협교류의 시작을 알렸던 금강산관광이 시작 중단된지 오늘로 만 6년이 되었다며 6년 전인 2008. 7. 11일 남측 관광객 고 박왕자씨의 피격 사망으로 인해 남북간 평화의 상징이며 남북경협교류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중단 되었다.
이에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49개 기업 대표자들은 다음과 같이 정부에 강력 촉구한다.
하나,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금강산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을 즉각 실시하라!
하나, 관광중단 만 6년간 피해 받고 있는 금강산투자기업과 가족, 그리고 10,000여명의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를 책임져라!
하나, 남과북의 당국자들은 만 6년간 방치된 투자기업의 생명과도 같은 시설물 및 상품에 대한 현지조사를 위해 방북 및 제반사항에 대해 협조하라! (북측 방북 초청-남측 방북허용)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시대 상황은 5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로 세대의 빠른 변화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금강산관광 시작 15년, 관광중단 만 6년이 되었다.
더 이상 기다리기엔 더 많은 고통을 안고 살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시설투자금 3300억원, 6년간 관광매출 손실액 5300억원, 총 1조원에 가까운 피해를 고스란히 49개 투자 기업 및 가족들이 안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판단으로 인한 고통을 왜 국민이 감당해야 하나.
그리고 1차 2차 3차에 걸친 간헐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지원으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투자 기업의 피해에 미치지 못한다.
72개월간 투자 기업의 가장들은 아무런 수익을 가정에 가져다주지 못하는 참담함을 지고 살고 있다.
이번 대출 지원에서 정부가 원하는 것은 지방세 완납, 국세 완납, 신용 이상무 등을 선결조건으로 지원한다고 하니 현 21세기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72개월 동안 수익이 없는 투자 기업 및 일반 사회인에게 합당한 대출 자격 요건인지 묻고 싶다.
6년의 세월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눈가림식의 지원책 보다는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우는 것이 맞다.
금강산기업인협회 김희주 회장은 “국민여러분, 이제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만이 필요한 때이다.
지금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64%가 금강산 관광은 재개 되어야 한다는 조사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며 ”국민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금강산 관광은 단순히 관광목적이 아님을 여러분도 아시니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재개의 시작을 국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시작하게 도와달라“고 김 회장은 호소하였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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