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순국열사 김마리아 서거 70주년 학술 토론회
2014. 7. 10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 회의실에서는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주최하고 사)김마리아 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국가보훈처 와 광복회 등 7개 단체에서 후원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순국열사 김마리아(1892~1944) 선생께서 서거하신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마리아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학계의 전문가님을 모시고 학술토론회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국가보훈처를 비롯하여하여 많은 기관 . 단체에서 후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김마리아’란 이름은 우리 민족의 수난사상 민족혼으로 핀 한 떨기 무궁화 꽃이셨고, 오로지 조국 독립을 위해 청춘과 사랑과 생명을 바친 ‘항일 여성운동계의 대모이셨는데, 세월이 흘러 어느 순간 김마리아는 교과서에서 사라졌으니 이는 우리 후손들이 스스로 애써 찾지도 않고 세상에 널리 알리지도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 중 하나가 바로 2.8 독립선언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마리아 연구를 활성화 하고 김마리아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조국과 여성을 비춘 불멸의 빛 김마리아‘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사)김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 이연옥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생님께서는 투철한 애국선열 가문에서 기독교 신앙을 통해 성장하면서 근대적 신교육을 받고, 조국과 민족의 자주 독립과 여성의 자유 평등을 주창하신 숭고한 애국지사요 선구적 여성 지도자셨다” 며 “ 한평생 오로지 ‘피’와 ‘땀’과 ‘눈물‘로써 잔악한 일제 식민지 탄압에 맞서 ”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하였다“를 외치며 결연히 항거하다 목숨을 바치신 꺼지지 않는 민족혼의 화신이셨다”며 회고하였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김마리아 선생의 위치를 재정립하고 나아가 여성 리더라는 관점에서 선생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생애와 그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국가보훈처 전문관은 ‘3.1운동 시기의 김마리아의 활동’이라는 발제를 통해 “ 3.1운동 이후 여성들의 사회인식이 확장된 바탕에서 독립에의 열망을 독립운동조직으로 수렴했던 선각적인 여성 지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며 “그 대표적인 인물이 김마리아며, 일본에서의 2.8 독립선언과 국내 3.1 운동의 참여, 옥고 , 그리고 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활동, 또다시 이어지는 고난의 옥중생활 등은 독립을 향한 김마리아의 불굴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 며 “ 김마리아가 여성독립운동의 정점에 섰던 3.1 운동 참여, 옥고 그리고 대한민국애국부인회의 활동, 또다시 이어지는 고난의 옥중생활 등은 독립을 향한 김마리아의 불굴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김마리아가 여성독립운동의 정점에 섰던 3.1 운동을 전후한 시기를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김마리아 선생의 3.1 운동 시기의 김마리아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말했다.
서굉일 한신대 명예교수 및 국학연구소장은 ‘김마리아와 같은 여성동지 열 명만 있었던들 대한은 독립이 되었을 것이다 ’ 라는 발제를 통해 위 말은 1923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안창호는 자신이 아끼는 김마리아를 미주동포에게 소개한 말이었다.
성신여대 박용옥 교수의 저서를 인용해 김마리아의 항일운동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동경에서의 2.8 독립선언 참여 2. 국내의 3.1 운동 참여 3. 대한민국 애국 부인회의 조직과 활동 4. 중국 망명과 상해에서의 독립운동 5. 미국에서의 실력양성운동과 근화회 활동 등에 대하여 설명하며, 김마리아의 항일 독립 운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서 몇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그 조건 중 첫째, 김마리아가 태어나 서울에 오기까지 성장하였던 황해도 장연의 소래마을에 대한 역사적 이해 둘째, 서울에 와서 청소년기를 보낸 셋째 삼촌 김필순의 집안 분위기와 새문안교회 셋째, 정신여학교의 민족주의 교육 넷째, 북 장로교 선교부와 선교사들의 후원 다섯째, 김마리아의 가족공동체의 독립운동 정신과 적극적인 한신 등 이상의 주제로 한국 교회사와 독립운동의 내면적 관계에서 논의 될 수 있다고 서 교수는 말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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