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대통령은 대탕평과 대연정으로 절반의 의사를 존중해야
정국혼란 속에 전작권, MD편입, 북핵 문제 등이 소외돼
6월 18일 제326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야당 측 3번째 질의자로 나선 김성곤의원(여수갑)은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에 대하여 정부측을 상대로 질문공세를 펼쳤다.
김성곤의원은 세월호 사건과 6.4 지방선거 정국을 틈타 어물쩍 넘어가려는 정부의 외교?
국방?통일분야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해 제17대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다운 면모를 유갑없이 발휘했다.
김성곤의원은 질문의 주요 요지는
첫째, 60여년 넘게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넘기고 있는 비정상적인 주권국가 위상여부
둘째, 연간 1조원에 가까운 주한민군방위비분담금에 이어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입 추진으로 동북아시아의 신냉전구도 형성 동참 여부
셋째, 대북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근엄한 원칙주의자 선생의 자세를 벗고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신뢰를 보여주는 정책 집행 촉구
넷째, 북핵문제를 2조원짜리 미사일방어체계 도입으로 풀 것이 아니라 북한과의 전면교류를 통한 유기적 관계조성으로 북핵의 통제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풀 것
다섯째, 남경필 도지사의 연정시도를 거울 삼아 유럽 선진국처럼 대연정의 정신으로 국정의 짐을 야권과 나눌 것 등이었다.
김성곤의원은 정치적 질문 외에 외교 안보 통일분야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소속 의원으로서 말미에 제안한 ‘대연정’ 화두는 앞으로 정치권을 달구는 새로운 소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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