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근소하나마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의 승리로 끝난 ‘6.4 지방선거’를 뒤이어 여 . 야는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또 다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14곳이 보궐선거 대상으로 결정됐고, 한두곳(서대문을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정도 늘어날 수도 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재보선 선거판이 커진 것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6.4 지방선거가 9대8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승이라는 결과를 냈지만, 기초단체장은 새누리당이 117대 80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이겼다.
그러나 서울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20대5로 새누리당을 이겼고, 전국 득표율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소 앞섰다.
또한, 교육감선거는 진보개혁교육감이 전국을 휩쓸었다.
그래서 야권이 전반적으로 다소 앞선 상황에서 끝난 6.4 지방선거 결과에 이어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7.30 재보궐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동영 . 손학규 . 김두관 . 천정배 상임고문 등 중량급 인사들을 총 출동할 태세이고, 여당도 김문수 . 김황식 . 오세훈 . 나경원 . 이혜훈 전의원 등이 재기하기 위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 얼굴에 그 얼굴이라는 식상한 구도를 탈피하여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향후 정국 주도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번 7.30 재보궐선거이다.
또다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로 끝날 경우 안철수 . 김한길 공동대표의 입지는 향후 안정적 전망이 될 것이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정국 속 계속되는 국무총리 인선문제를 포함해 갈팡질팡하는 청와대는 물론 새누리당 까지도 깊은 내홍으로 ‘세월호급‘ 거대 여객선 만큼이나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벌써 부터 궁금해진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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