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6.16 국회 정론관에서 입법조사관 김휘정 문화정책학 박사는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의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이슈와 논점‘을 통해 보도자료를 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 2’의 한국 촬영이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강남일대를 거쳐 지난 4월 14일 보름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014.3.18 미국의 마불 스튜디오와 해당 영화의 국내 촬영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영화 촬영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촬영 일정과 장소, 교통통제 계획을 미리 발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영화들이 공공장소에서 촬영할 때 적용되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도로전면통제, 버스 노선 변경, 지하철역 출입구 폐쇄 등 교통문제로 인하여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촬영에 들어간 한국영화의 지하철 내부촬영에 대하여 뒤늦게 허가를 내주어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외 영상물의 공공장소 촬영 허가와 관련하여 기준이 미비하므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 및 협조에 대한 포괄적인 조항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지자체 조례 등이 제정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한편 ‘도로교통법’, ‘항공법‘ ’궁 . 능원 및 유적 관람 등에 관한 규정‘ 등 영상물 촬영이 진행되는 장소와 관련된 법규를 재정비함으로써 관계기관의 협조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일예로 ‘어벤저스 2 ’ 의 국내 촬영 유치로부터 얻은 우선적인 소득은 국내 영화 스태프들이 선진 제작현장의 촬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향후 외국 영상물 제작 유치로부터 관광유발 및 국가이미지 재고 효과까지 얻기 위해선 지자체와 영상업계, 시민간의 성숙한 협치가 요구된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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