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의원이 최근 “5년간 해양 방사능 감시기는 40번의 오류가 났으며 376일의 감시 모니터링 공백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있으니 빈틈없는 해양 방사능 감시망을 구축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우리나라 주변 해양의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방사능 감시 활동과 별도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으로 인한 세슘의 특이변화 모니터링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해수 방사능 감시망을 구축하여 현재는 동·서·남해 연안 21개소에 설치된 해수 방사능감시기를 통해 세슘의 특이변화를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박완주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해수 방사능 감시기 오류 사유 및 조치내역 』, 『감시기 오류별 복구 소요기간』에 따르면 ▲시스템장애 ▲전원장애 ▲통신장애 ▲자연재해 ▲침수의 사유로 、18년 6회,、19년 10회,、20년 16회,、21년 4회 、22년 4회의 오류가 발생했으며 총 376일의 감시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지역 해양관측부이에 고정 설치되어있는 해양 방사능 감시기도 、18년도부터 매년 최대 3회의 고장이 발생했으며, 특히、22년 9월 힌남노 태풍 당시 고리 지점 해양방사능 감시기가 컨트롤러 파손돼 총 17일의 감시 모니터링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해양 방사능 감시기 오류로 약 1년간의 감시 모니터링 공백이 생겼다.”며“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앞둬 상시 감시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시 운영을 강화해야할 시점”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역별 해양 방사능 감시기를 검토하여 장비교체 및 감시주기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환경을 보호하는 원안위에서는 근접 국가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