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기자]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은 우수저류시설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통한 집중호우 침수 예방을 촉구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박성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전국에 설치된 우수저류시설은 95곳이었으며, 서울은 1곳에
불과했다.
우수저류시설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등의 발생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시설로 2009년부터 설치사업이 계속되어 왔으며, 사업시행의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장과 행정안전부이다.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동작구의 경우, 1만6천 제곱미터 저류용량을 갖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2017년에 시작하였으나, 2019년에 돌연 취소 되었다. 집값하락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포구 망원지구에서 2017년 시작된 우수저류시설 설치 건은 저류조 타당성 검토회의 결과 하수관로사업을 선행한 후 진행하기로 하여 사업이 취소되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본 사업으로 설치된 시설이 한 곳에 불과하다.
박성민 의원은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과 같은 풍수해 예방 시설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요시설임으로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와 사업진행을 따져볼 예정이다” 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