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서영교 행안위원장,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작년 3만2천건 발생, 피해액 7천억원

posted Oct 05,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영란 기자]

서영교.jpg

 

서영교 행안위원장(서울 중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피해금액이 연말에는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보이스피싱 연도별 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는 매년 증가추세 속에, 코로나19 초기 대면접촉 기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일시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은 총 31,681건으로 피해금액은 7,000억원, 검거건수는 34,051건, 검거인원은 39,324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17,814건, 피해금액 4,351억원, 검거건수 13,331건, 검거인원 12,421명이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범행수법은 계좌명의자 집중단속, 통장개설 요건 강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계좌이체형’범죄에서 ‘인출(대면)편취형’범죄로 급격히 변화했다. 올 상반기 계좌이체형 범죄(7,688건→2,054건)는 73% 감소했으나, 인출(대면)편취형 범죄(5,386건→12,893건)는 139% 증가했다.

 

경찰청은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2달간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수단 특별단속을 통해 대포통장‧대포폰‧중계기 등 총 31,617개, 불법환전 금액 총 312억원을 적발하고, 검거건수 3,030건, 검거인원 3,359명을 기록했으며 116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출(대면)편취형 범죄의 경우 범죄 피해자 보호대책이 전무하고, 중국 등으로 넘어간 범인을 검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계좌를 통해 송금‧이체한 계좌이체형 범죄는 계좌명의의 통장 거래정지를 실시해, 계좌의 잔액을 피해자에게 보전하고 있으나 인출(대면)편취형 범죄의 경우에는 이러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경찰은 금융기관과 협조, 다액인출 112신고 활성화 및 피혜예방 조치를 실시해 올해 총 2,424건, 549억원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크게 네 가지 수법이 있다.

 

(대출사기형)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기존 대출금 상환 등 명목으로 이체‧대면편취

 

(기관사칭형) 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해, 범죄 연루 또는 비정상적 거래에 연관되어 있다고 속여 무죄입증, 예금보호 등 명목으로 이체‧대면편취

 

(메신저피싱)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파손’등을 이유로 전화를 하지 못한다고 하며, 메신저 대화를 통해 상품권 또는 금원을 이체받거나, 앱을 설치하게 하여 직접 계좌이체하여 편취

 

(스미싱)  음성, 메신저 대화 없이, 각종 사회적 이슈(백신 관련 사칭, 지원금 사칭, 공공기관 사칭 등) 관련 악성앱 링크(URL)가 포함된 문자를 전송, 피해자에게 악성앱을 설치하게 한 후 소액결제 또는 개인정보 등을 탈취

 

최근 경기 양평에서는 딸을 사칭, “휴대폰이 고장나서 보험금을 입금받으려는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며, 카카오톡으로 피해자 신분증 등을 전송받고, 원격제어앱을 설치, 피해자 명의 오픈뱅킹 계좌를 개설하여 은행에 예치된 약 3억원을 빼앗아 간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교 위원장은 “올해 하루 100건의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발생했고, 하루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한다”며 “8월말까지 1만3천명의 범인을 검거했으나, 대면편취 범죄는 돈을 못 찾고 해외로 도주한 일당이나 해외 총책을 찾는 것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 위원장은 “경찰은 중국 등 해외로 나간 돈과 범인을 반드시 찾아야 하고, 이통사와 카카오는 사기 문자, 카톡, 계정, 앱 차단,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제조사는 악성앱 방지 백신, 원격제어 방지 앱을 설치하고, 은행과 카드사는 고객 보호 대책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 김남국 의원, 피의사실공표죄 27년 동안 764건 접수... 기소는 단 한건도 없어

    [이영란 기자]   지난 8월 법무부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시행했다. 그동안 검찰이 수사단계에서 수사 정보를 유출해오던 관행을 방지하고 피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은 각 지방검찰청의 인권보호관에게 수사정보...
    Date2021.10.07
    Read More
  2. 남인순 의원, “사무장병원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암적인 존재로 근절해야”

    [공병만 기자]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사무장병원 관련 건강보험 요양급여 환수결정액은 2.5조원인데, 징수액은 4.7%인 1,18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 관련 파주 M요양병원의 경우도 환수결정액은 31억 4,100...
    Date2021.10.06
    Read More
  3. 김상희 국회부의장,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2.6배 증가! 인터넷 사기 범죄 신고 통합 플랫폼 개설 필요!

    [이영란 기자]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들을 노리는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시도가 지난해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Date2021.10.06
    Read More
  4. 김용판 의원, 최근 5년간 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약 4만 명

    [공병만 기자]   10대 학생이 60대 노인을 상대로 ‘담배셔틀’을 요구하고, 작대기를 이용해 수차례 머리를 가격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범죄 행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
    Date2021.10.05
    Read More
  5. 서영교 행안위원장,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작년 3만2천건 발생, 피해액 7천억원

    [이영란 기자]   서영교 행안위원장(서울 중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범죄 피해금액이 연말에는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집...
    Date2021.10.05
    Read More
  6. 진선미 의원, 국유지 무단점유 사례, 올 8월 기준 5만 7천건

    [공병만 기자]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갑, 정무위원회)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8월 적발된 국유지 무단점유 건수가 5만 7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재산의 7%...
    Date2021.10.01
    Read More
  7. 김예지 의원, ‘문화재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등 2건 대표발의

    [이영란 기자]   김예지 국회의원 (국민의힘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관련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패키지 법안들은 지자체에 문화재를 보존, 관...
    Date2021.10.01
    Read More
  8. 김상희 국회부의장, 당근마켓 분쟁 조정 신청 2년새 61배 증가

    [공병만 기자]   중고거래 시장이 점점 커지며 중고거래로 인한 갈등 역시 2019년 535건에서 2021년 2,772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월 평균 1,200만건의 게시글이 작성되며 이 중 약 6천건의 분쟁이 플랫폼을...
    Date2021.09.30
    Read More
  9. 윤미향 의원,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이영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30일(목) 채용과정 중 차별을 막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채용절차법)」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 기업의 마케팅 부문에 지원한 면접 응시자에...
    Date2021.09.30
    Read More
  10. 김병욱 의원, 금감원 퇴직자, 무더기 ‘로펌행’

    [공병만 기자]   금융당국의 재취업처로 '로펌'이 급부상하고있다.    퇴직자 대부분이 금융권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최근 금감원과 금융사가 잇따른 소송전을 벌이면서 로펌행을 택하는 금감원 퇴직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정무...
    Date2021.09.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 516 Next
/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