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장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을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은 28일(화) 오전 8시30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혁신·기업도시 발전을 위한 여야 의원모임’과 함께 ‘지역상생 및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강민국 의원, 김형배 의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 정승일 산업자원통산부 차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덕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내며 혁신·기업도시 정책을 주도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성 이사장은 혁신도시 발전 방안으로 기업 이전 및 유치를 꼽았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 중 중규모 이상 기업을 유인할 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며, 혁신도시 이주 기업의 인센티브 강화 등을 주장했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세종시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LH가 시각에서의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상생에 대해 각각 사례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또한 혁신도시 기업도시처럼 더딘 성장과 침체 과정을 겪었다”고 말하며,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과 참여 민주주의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사례 발표 이후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조영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개발실장, 하대성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추진단 부단장,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장, 김태환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소장,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송미령 농촌경제연구원 포용성장·균형발전연구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혁신·기업도시 고도화와 구도심 및 인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과제들을 분석했다.
이에 ‘혁신·기업도시 발전을 위한 여야 의원모임은 금일 토론회에서 제시된 혁신도시 활성화 전략과 분석을 수렴해 오는 19일과 26일 그리고
9월 9일(예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개편 △기업·일자리 확충 △교육·교통·의료·문화 정주여건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내 발의할 계획이다.
송기헌 의원은“참여정부가 추진한 혁신도시를 완수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방 자치분권을 확립하는 길”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혁신도시 활성화를 앞당기는 지렛대 역할을 하도록 혁신·기업도시 모임 의원들과 힘을 모아 정기국회 내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