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이 ‘국민무시, 20대 국회를 말한다’를 주제로 국회진단 토론회를 6일 오후2시 울산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당 차원에서 진행 중인 ‘국민의국회운동’ 일환으로 열리는 울산토론회는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도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발제는 백일 울산과학대 교수가 ‘20대 국회 진단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선거제도와 입법 등 국회기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훈 의원도 ‘국회에서 본 국회의원’이라는 주제로 직접 발제에 나서 20대 국회를 보내면서 겪은 실제 경험과 노동소외 등 편향된 입법방향에 대한 문제들을 지적한다.
발제 후에는 노동현안과 여성정책 등에 관한 성토대회가 이어진다. 민주노총 윤택근 부위원장과 현대중공업지부 김형균 정책실장, 여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나서 국회를 향한 다양한 비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의원은 “역대 최악의 법안처리율, 여야 대립에 따른 개장휴업 등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못했다”며 “일 안하고도 제공되는 특혜들을 폐지하고 직접정치 확대로 국민들이 주권자의 권한을 국회에 행사해야 할 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도 “국민 무시 최악의 20대 국회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노동자들은 적폐 정치와 적폐정당 청산을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통해 2천만 노동자가 존중받는 노동기본권이 강화되는 202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