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추혜선 국회의원(정의당 민생본부장)이 설 명절을 맞아 22일 안양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성재 안양시 동안갑위원장, 최홍준 안양시 동안을위원회 부위원장, 이종태 교육학 박사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행보는 먼저 인근의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호계종합시장)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추혜선 의원은 지난해 정부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도시정비‧재생사업 배후지역 소상공인 지원 융자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3월 시행 예정으로 자금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심 대표와 추 의원은 이어서 안양시 귀인동 먹거리촌을 방문해 자영업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담회를 가졌다. ‘도·소매점포 비율이 50% 이상일 것’ 등의 상점가 등록 요건에 가로막혀 정부·지자체의 상점가 지원 정책에서 배제돼 있던 이곳 상점가는, 최근 ‘골목형 상점가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상점가 등록 및 지원의 길이 열린 곳이다.
업종 제한 없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 이상이면 ‘골목형 상점가’로 등록해 정부·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추혜선 의원이 발의한「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날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민생 문제에 누구보다도 앞장서 활동해왔고 책임을 져왔다”며 “이번에도 골목형 상점가 지원법을 통과시켰고 상인들께서 이 법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라며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생정치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정의당 민생본부장을 맡고 있는 추혜선 의원은 “골목형 상점가 지원법과 재개발지역 상인들에 대한 지원 정책은 모두 소상공인·자영업자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해 가며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과 정치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 16일 21대 총선 안양시 동안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민생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심 대표와 추 의원이 방문한 상점가의 한 카페에서는 안양 지역 학부모들과 18세 청소년들이 미리 준비한 ‘만18세 참정권 확대 감사 꽃다발 전달 및 환영행사’가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