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2016년 2월 중단된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여야의 거물 정치인들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오는 18~19일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2019년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개성공단기업협회와 함께 공동 주최하는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2월 국회에서 진행된 행사로서, 13년간 개성공단의 부침과 함께 해왔다.
2015년까지의 전시회는 남과 북이 함께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고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 여야간 협력하는 것을 약속해왔으나, 3년 전인 2016년부터는 조속히 개성공단의 문이 다시 열려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염원해 왔다.
송영길 의원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평화 그 자체이다.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 장전항은 다시 군사기지가 됐다.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지 않으면, 또다시 최전방 군사기지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한국형 통일모델 ‘개성공단’의 재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원, 팀스포츠, ㈜신영스텐, ㈜석촌도자기, ㈜성화물산, 베스트프랜드 플러시, 서도산업(주), 진성산업, (주)영이너폼 등 9개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