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서울안보대화, 아·태지역 평화·안정에 기여하길”
- “대한민국 국회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 -
정의화 국회의장은 9월 9일(목)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2015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찬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뿐만 아니라 한국에게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비록 세계적으로 대규모 전쟁은 없었지만, 테러, 전염병, 영토분쟁, 종교와 종족 등으로 인한 긴장과 갈등은 계속 발생하여 왔다”고 말했다.
정의장은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각종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무엇보다 핵심적인 과제”라면서, “‘핵을 가진 적대적인 북한’을 한 가운데 두고 평화와 번영의 지속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포격으로 인한 일촉즉발 위기를 벗어나 모처럼 남북 사이에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한반도 통일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대한민국 국회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며, “‘종전 70년, 분단 7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큰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군사 신뢰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실무대화체로 9.9(수)~9.11(금) 까지 열리며,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과 유엔,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의 고위 국방관리와 민간 안보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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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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