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셰이크 사우디아라비아 국정자문회의 의장과 회담 -
[최혜빈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6. 8(월) 오전 11시 의장접견실에서 압둘라 알셰이크(Abdullah Al Sheikh) 사우디아라비아 국정자문회의 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사우디에서 개최한 2012년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뵙고 3년만에 이렇게 다시 뵈니 무척 반갑다”면서 “의장님의 이번 방한은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 증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사우디에서도 대장금, 식객 등의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사우디간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에 있어 정치‧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그 동안 우리 기업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우디 국가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지원하여 준데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다시 중동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셰이크 의장은 “현재 한국과 사우디와의 관계는 정부 차원 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사우디의 현대 국가 건설에 많은 역할을 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셰이크 의장은 이어 “사우디와 중동지역은 테러문제로 어려운 상황이고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양국이 정치‧경제적 협력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이제 세계는 21세기 문명의 시대를 맞아 전쟁보다는 함께 노력하는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무슬림 중동국가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종걸 한·사우디 의원친선협회장, 황주홍 한·사우디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성태 의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파하드 알무타이리(Fahad Al Mutairi)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 사둔 알사둔(Saadoun Al Saadoun) 사우디-한 의원친선협회장, 압둘아지즈 알샤메크(Abdulaziz Al Shamekh) 사우디-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라티파 알샤을란(Latifa Al Shaalan)‧하야 알마네아(Hayaa Al Monayea) 국정자문회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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